경력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추계예술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2017 도시락전, 정선 작은미술관, 강원
2016 아시아프, DDP, 서울
2015 막쿱오프닝쑈,막쿱, 서울
2014 아시아프, 성신여자대학교, 서울
2013 후소회 청년작가전, 라메르 갤러리, 서울 외 다수의 단체전 참여

작가노트
어릴 적 내 기억 속에 있는 모란은, 우리 집 마당 한 구석에서 나에게 적극적 감성으로 다가온‘꽃’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모란이 가지고 있는 탐스러움에 나는 시선을 먼저 빼앗긴 기억이 아련하게 남아 있다.
‘꽃’의 가장 보편스러운 상징은 이렇듯 아름다움이다. 이 탐스러움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에 대한 표현으로 그 형태는 전통 민화에 나오는 모란도의 형태를 따르고, 캔버스에 아크릴물감을 재료로 차분하게 쌓아올려 모란도를 그렸다. 전통 민화의 모란도는 번영, 부귀, 행복, 축복 등의 덕담과 관련된 길상으로 나의 작업 또한 화려한 색감과 다양한 모란의 형태 속에 이러한 의미가 담겨있다.
최근작에서는 ‘모란정원’이라는 주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모란의 꽃 부분만으로 여러 모란꽃이 전체 화면을 꽉차게 구성하고, 다양한 색감으로 마치 우리 삶의 다양한 인간象과 같이 표현하였다.
그리고 ‘ㅋㅋㅋ’혹은‘ㅎㅎㅎ’와 같이 인터넷상에서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문자들을 모란도가 가지고 있는 ‘富貴榮華’ 의 의미와 더불어 조형적으로‘文字圖’형식을 차용하여 작품을 구성하여 동시대의 언어유희와 더불어 우리의 모습을 표현해 보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