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미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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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분류 : 한국화]

한글작가명 : 이미선
이메일 : luxun99@hanmail.net

경력
2009 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중퇴
1999 중국 노신 미술대학 대학원 중국화과 석사 졸업
1994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 졸업
2018 제11회 개인전 ( 이중섭 창작스튜디오 갤러리)
2017 제10회 초대개인전 (kensington jeju hotel 갤러리)
2016 제9회 초대개인전 (pinx 비오토피아 갤러리)
2015 제8회 초대개인전 (제주 국제 컨벤션 센터)
2014 제7회 초대개인전 (중국, 양주)
2012

작가노트
치유의 정원 healing garden

제주 자연은 마음공부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명상가들은 말한다.
때론 육체의 굶주림보다 영혼의 허기가 더 참기 어려울 때가 있다.
숨 쉴 기운이 소진되고 권태가 엄습해 오면
으레 나는 자연을 찾곤 한다.
자연이 전하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서다.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앉아 살랑 부는 바람, 손바닥을 내밀어 지나는
바람을 잡는다.
머릿결을 만지는 그 손길이 부드럽다.
파도소리, 바람소리, 내 깊은 숨소리.
고요한 공간 속의 평화로움을 품고 바람에 취하고 바다에 취한다.

적막한 숲길을 걷노라면 새들이 반기며 푸드덕 날개 짓 한다.
영혼을 맑게 씻어준다는 새소리에 몸을 맡긴다.
자연의 소리는 치유의 음악이다.

숲가에 멈춰서니 말 한 마리가 무심히 나를 바라본다. 다정한 눈길, 흔들거리는 몸짓으로 터벅터벅 다가온다. 흠칫 놀라 한 발 물러섰다. 말은 괜찮다며 더욱 바짝 기대온다. 빨려 들어갈 것 같은 그윽한 눈빛. 영락없는 명상가의 표정이다. 조랑말은 볼을 비비며 내게 말한다. ‘힘들었지?’라고.
마치 어미가 자식을 보듬듯 조용한 눈빛으로 내게 말한다.

따뜻한 햇살. 청량한 숲 내음. 태동하는 모든 대자연의 숨결이 나를 위로한다.

그림으로 감상하는 이의 지친 마음을 보듬고 싶다.
따스한 울림을 주고 싶다.
절절한 진심으로 가슴에 닿는, 위로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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