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갤러리 공모 당선전 양형석 개인전 《피정의 섬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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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갤러리 공모 당선전 양형석 개인전 《피정의 섬 제주》
양형석(1984~)은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로, 도자가 갖고 있는 본질적 형상을 탐구한다. 그의 작업은 흙의 가소성 혹은 물성을 바탕에 둔 불에 의한 여러 가지 색상의 변화를 나타내어 ‘흙과 불’의 본질을 오롯이 표현한다. 또한, 제주 화산석과 그가 개발한 도예용 유약을 사용하여 제주의 정체성을 반영하였다는 점이 작품의 특이점이다.
《피정의 섬, 제주》는 제주의 자연과 그 속에서의 ‘나’를 표현한 작품들로써 도자라는 물리적 표현 대상과 제주라는 심상적 표현 대상의 탐구를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이고자 기획되었다. 피정(避靜, retreat)이란, 피세정념(避世靜念)의 줄임말로 일상에서 벗어나 한적하고 조용한 곳에서 머무르며 종교적인 수양을 하는 것을 말한다. 작가에게 제주는 치유와 기도를 위한 수양의 공간으로 ‘피정의 섬’이었다. 그는 자신이 제주 자연에서 받은 치유와 위로를 다시금 관객들에게 시각적 이미지로 전달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도예 작업을 토대로 평면·입체·설치 작품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었으며,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작품 제작 과정을 담은 인터뷰 영상도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만의 독특한 색채와 질감으로 또 다른 제주를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6월 7일(수)을 시작으로 6월 19일(월)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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